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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고 후에는 경기 살아나길".. 비상계엄 이후 추락한 자영업자들
2025-04-03 2062
전재웅기자
  rebear@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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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12.3 비상 계엄 이후 지금까지 소비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어 자영업자들은 말 그대로 바닥이 어디인지 모를 정도로 추락했습니다.


상인들은 제발 내일(4) 파면 선고가 내려지는 것을 시작으로 내란 수괴와 잔당들이 모두 처벌받고 국민들은 다시 세상에 대한 기대를 품고 지갑을 다시 열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전재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저녁 장사를 준비하는 횟집의 불이 꺼져 있습니다.


대출 이자에 세금 부담은 물론, 전기세를 포함한 비용이란 비용을 모조리 아끼기 위해서입니다.


30년간 자리를 옮기며 가게를 이어왔지만, 작년 말부터는 그나마 있던 손님의 발길도 끊겨 폐업까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횟집 주인]

"계엄 선포를 하고 나서 고깃값도 비싸지, (대출 이자) 액수는 액수대로 늘어가지. 고민이 진짜 많아요. 아무튼 살기가 진짜 너무 어려워."


한때 방송에 소개되며 대기 줄까지 늘어섰던 가게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지난해 비상 계엄으로 연말연시 무거운 분위기가 봄까지 이어지자 차림표에 없던 점심 메뉴까지 만들었습니다. 


[서봉진 / 자영업자]

"(지인한테) 회식 좀 잡아 줘라. 왜 안 오냐. 그러면 어떤 회사나 기관이나 이런 곳 자체에서 좀 분위기가 안 된다고."


실제, 소상공인들의 폐업 보험금 수령액도 2년 연속 1조원을 넘었고, 올해 1분기에만 벌써 4천억 원 이상이 지급될 것으로 보여 악화된 경기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온라인상에서는 어려운 부모님 가게를 도와달라는 자녀들 사연이 줄을 잇는 경우까지 생겼습니다.


[전재웅 기자]

"얼어 붙은 소비 심리 속에서 소상공인 뿐 아니라 기업들마저도 어려움을 호소하며 경기 회복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해외 변수야 어찌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탄핵 심판 결정이 나오면 불안한 국내 정세가 안정돼 여건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원목 수입 업체 관계자]

"환율 높고, 국내 정세 불안하고, 건설 경기 (호재) 없고.. 대통령이 없다는 그 자체가 좀 문제가 있는 거죠. (이후에) 좀 정상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비상 계엄 이후 급속도로 움츠러든 지역 경제가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계기로 봄다운 봄을 맞이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재웅입니다.


영상취재: 서정희

그래픽: 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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