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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총 "대통령 탄핵 심판, 민주주의 교육 계기로 삼아야"
2025-04-01 2266
허현호기자
  heohyeonho@gmail.com

[전주MBC자료사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을 민주시민 교육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교원단체의 지적이 나왔습니다.


전북 교원단체총연합회는 오늘 입장문을 내고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은 민주주의의 작동 원리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역사적 순간이라고 강조하며 도내 학교에서 계기수업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학생들의 정치 의식이 과거보다 훨씬 성숙해진 만큼 국가적 사안에 대해 학생들에게 적절한 정보와 토론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교육계의 책무라고 덧붙였습니다.


구체적인 방법론으로는 탄핵의 헌법적 의미와 탄핵심판 절차, '인용'과 '기각' 등 법률 용어에 대한 사전 교육을 실시하고 탄핵 심판을 함께 시청한 뒤 발언과 토론의 장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전북교총 관계자는 "헌법 기관에 대한 교육 과정에서 학생들이 탄핵 이야기를 먼저 꺼내다 보니 정치 현안을 어떻게 전달해야 하는지 현장 교사들의 고민 토로가 많았다"라며, "교육 방안에 대한 중립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취지"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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