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다감] 전주MBC 2025년 02월 23일](/uploads/contents/2025/02/aaf9bf992f238a31c1a7f189e6a84fb8.jpg)
![[다정다감] 전주MBC 2025년 02월 23일](/uploads/contents/2025/02/aaf9bf992f238a31c1a7f189e6a84fb8.jpg)
[전주MBC 자료사진]
◀앵커▶
리그 초반 상승세를 타고 있던 전북현대가, 잔디 문제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2 홈 경기를 전주성이 아닌 다른 곳에서 치르게 됐습니다.
전주시는 날씨와 일찍 시작된 프로 리그 일정 때문에 발생한 문제라는 입장이지만, 잔디 관리를 두고 격앙된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허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시아챔피언스리그2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는 전북현대, 8강에서 만난 호주의 시드니 FC와의 2연전을 앞두고 뜻밖의 복병을 만났습니다.
아시아축구연맹에서 전주 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를 문제 삼으며 대체 구장에서 경기를 치르라고 통보한 겁니다.
문제는 며칠 전부터 예견됐습니다.
지난 23일 광주 FC와의 경기 뒤 이승우 선수는 땅이 얼어 있는 데다 잔디 상태가 좋지 않다며, 정상적인 축구도 할 수 없고 부상 위험도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장 잔디를 관리하는 전주시설공단은 날씨와 경기 일정이 문제였다는 입장입니다.
2월 중 전주에는 최대 20cm에 이르는 눈이 세 차례나 내렸고 아시아축구연맹의 실사 하루 전까지 영하권 한파가 이어졌습니다.
여기에 올여름 클럽 월드컵 일정으로 K리그 경기가 앞당겨졌고, 지난 16일부터 사, 나흘 간격으로 3경기를 치르다 보니 잔디에 무리가 갔다는 겁니다.
[김형수 부장/전주시설공단]
"리그 일정이 당겨지거나 이런 게 최초이기 때문에 저희들도 준비하는 과정에 있었고, 그런 부분이 시기적으로 조화롭지 않아서.."
하지만 사실상 원정 경기만 두 번 치러야 하는 구단 측의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주중 경기라 서포터즈도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해서 금전적인 피해도 막심하지만,
"잔디 관리 못해서 홈경기를 박탈당한 팀이 된 것"이라며 구단의 명성에 큰 흠이 간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뒤늦게 취약 잔디에 대한 보식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전주시는 구단 측과 협의해 3월 중에는 대책을 내놓겠다는 입장입니다.
MBC 뉴스, 허현호입니다.
영상취재:함대영
그래픽:문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