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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옥중 접견 정치 개시.. "대통령실이 국정의 중심"
2025-01-31 296
유룡기자
  yuryong@jmbc.co.kr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이 국정의 중심이니 의기소침하지 말고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오늘(31일)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들이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찾아 오전 10시부터 약 30분간 윤 대통령을 접견했습니다.


홍철호 정무수석,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김주현 민정수석, 강의구 부속실장 등이 정 실장과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참모들을 만난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을 '국정의 중심'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고 참모진들은 전했습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중심으로 한 정부가 별도의 대통령 권한대행 업무지원단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자신의 참모들을 여전히 '국정 핵심'이라며 이른바 접견정치와 여론몰이에 나선 것으로 해석됩니다.


윤 대통령이 연휴 기간 의료체계의 정상 작동 여부를 묻기도 했다고 참모진은 전했습니다.


또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다. 잘 지내고 있다"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고 밝혀 '옥중 접견 정치'를 통해 지지층 결집과 여론전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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