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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산후조리원·10시 출근제".. 2025년 바뀌는 것들
2025-01-01 3680
조수영기자
  jaws0@naver.com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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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을사년 새해, 전북 지역은 적잖은 제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달력이 바뀌어도 저출생과 지방소멸이 화두일 수밖에 없다보니, 올해 새롭게 도입되는 대부분 시책들은 지역이 마주한 현실과 떼려야 뗄 수 없습니다.


조수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2025년은 자녀 양육 지원 분야에서 눈에 띄는 변화가 예상됩니다.


먼저, 올 하반기 남원시에 문을 열 예정인 공공산후조리원이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그간 원정 산후조리를 떠났던, 동부권의 인구감소지역 산모들이 최대 50%, 다자녀인 경우 70% 감면된 이용료로 돌봄 서비스를 받게 됩니다.


중소기업 육아휴직을 활성화 하기 위해, 대체인력으로 채용되는 노동자에게 최대 200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했고, 


초등생 자녀를 돌봐야 하는 중소기업 노동자를 위한 파격적인 시책도 준비돼 있습니다.


출근 시간을 1시간 늦춘 노동자 임금을 삭감하지 않는 조건으로, 제도를 채택한 중소기업에게 적절한 당근책을 제시하는 '10시 출근제도'입니다.


지역 청년들의 유출을 막기 위한 지역 중소기업 지원책도 새롭게 도입됩니다.


올 상반기에 청년친화기업 10곳을 선정해 기업당 1천만 원을 지원하고, 청년을 더 고용하면 최대 3천만 원을 더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지방소멸을 늦추기 위한 정착 지원도 확대돼,


인구감소지역에서 3억 원 이하 주택을 매입한 경우, 납부해야 하는 취득세는 50% 감면이 추진되고,


오는 3월부턴 무주택 신혼부부와 39세 이하 미혼 청년들에게 공공임대주택 보증금을 최대 5천만 원까지 무이자로 빌려주기로 했습니다.


도내 인구가 36만에 이르지만 지원에서 밀려났던 소상공인들을 위한 출산 장려 지원도 등장했습니다. 


신혼인 자영업자들의 경영자금 대출 이자를 3년 동안 3%p 깎아주기로 한 내용이 골자입니다.


[조성연 / 전북자치도 기획팀장]

"저출생이 사회적인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고, 전북 지역에서도 큰 문제이기 때문에 거기에 주안점을 둔 달라지는 제도들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전북자치도는 이 밖에 농촌 생활인구를 늘리기 위해 체류형 쉼터를 곳곳에 도입하고, 농촌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활용 범위를 확대해 농가에 활력 증대가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올해 전북에서 달라지는 시책은 전체 120여 개로, 자세한 내용은 전북도 공식누리집에서 열람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그래픽: 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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