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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검찰, 김건희 '주가 조작' 직접 가담 알고도 기소 안 해"
2024-09-13 167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은 오늘(13일)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이 있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재판에서 이른바 '전주'의 방조 혐의가 인정된 것을 두고 "김건희 특검은 피할 수 없는 필연"이라고 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여사가 단순히 계좌만 빌려준 것이 아니라 직접 주가 조작에 깊숙이 개입한 정황과 진술이 여러 차례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어제(12일) 법원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손모 씨의 방조 혐의를 인정하고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의 혐의는 손모 씨와 비교하면 엄중하다. 한마디로 급이 다르다"며 "이제 어떤 핑계를 대도 더 이상 빠져나갈 구멍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직접 통정매매를 주문한 정황이 담긴 문자 메시지와 통화도 나왔고 1심 판결문에는 김 여사의 계좌가 주가 조작에 활용됐다는 내용이 적시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은 이미 김 여사가 주가 조작에 직접 가담한 사실을 알고도 기소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에 김건희 특검에 반대하는 세력은 불공정 세력, 주가 조작 세력밖에 없을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김건희 특검법을 수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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