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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팀 감독 자격 기준 논란..공고 삭제에 반발도
2023-06-12 257
허현호기자
  heohyeonho@gmail.com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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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창단을 추진 중인 배드민턴 실업팀 감독 채용을 두고 자격 기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시는 홈페이지를 통해 배드민턴팀 감독 공개채용 공고가 게시했다가 자격 기준에 대한 민원 접수를 이유로 6일 만에 공고를 취소했습니다.


당초 전주시는 '초중고 및 대학 또는 실업팀에서 3년 이상 해당 종목 지도 경력이 있는 사람'이 감독에 지원할 수 있도록 추진했지만, 시의회에서 팀 역량 강화를 이유로 '대학 또는 실업팀' 경력으로 자격을 한정하자는 의원들의 의견에 자격 요건이 조례에 포함됐습니다.


전주시는 초중고 지도자가 자격 요건에 빠졌다는 이유로 10여 건의 민원이 접수됐고, 내부회의에서도 많은 사람이 감독 공모에 참가하는 방향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며 공고 취소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특혜 채용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취지지만 일부 시의원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전주시의회 김윤철 의원은 오늘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조례에 근거한 선발 공고를 철회한 것은 조례를 정면으로 무시하는 도발적인 행위로 오히려 다른 저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기존 절차를 이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전주시는 민원의 요지가 충분히 합리적이라고 판단된다며 시의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해법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전주시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 대학 또는 실업팀은 427곳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초중고 팀을 제외하면 대상은 162곳으로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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