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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근인사 중용.. "보은 인사 할 것" 논란
2022-06-20 4115
유룡기자
  yuryong@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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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범기 전주시장 당선자가 주요 정무직 인선을 발표했는데, 선거과정에서 함께한 사람에게 반드시 보은하겠다고 밝혀 논란입니다.


전주시정이 동문이나 측근 중심으로 운영되지 않을까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범기 전주시장 당선자가 주요 정무직 인선 계획을 밝혔습니다. 


정무보좌관에는 전라북도 정부부지사 재임 당시 손발을 맞춘 한민희 전 전라북도 대외협력국장을 내정해 조직을 빠르게 안정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우범기 /전주시장 당선자]

"거기도 해성이어가지고 해성고 출신이 다 해 먹냐? 소리나올까 봐서 (주저했는데) 제가 편하기 위해서 제가 아는 사람 쓴 겁니다. 다만 그 친구가 해성고를 나와서 제가 고민을 좀 했습니다." 



비서실장으로는 이경철 캠프 수행실장을 거명했습니다. 


전주시 복싱협회장인 내정자는 과거 민간 기업에서 관리 업무를 맡은 경험이 있다고 인선의 배경을 설명했지만, 전주시라는 거대 조직의 행정을 뒷받침할 수 있을지 의문도 제기됩니다. 



[우범기 /전주시장 당선자] 

"기업에서 관리 업무를 많이 했었고 그리고 처음부터 저하고. 제가 생각하는 전주시에 대한 부분을 정확히 알고 있기 때문에" 



공보담당관에는 역시 도청에서 함께 일했던 인물을 마음에 두고 있다고 밝혀 인재를 널리 등용하기보다는 측근 중심의 시정이 예상됩니다. 


당선자는 자신의 선거 캠프에서 노력했던 인물들을 크게 키우는 데 힘을 쏟겠다며 시정 운영의 방향을 주저 없이 밝혔습니다. 



[우범기 /전주시장 당선자]

"자기 상황에 맞게 큰 인물로 클 수 있는 자리에, 제가 다 적절히 줄 겁니다. 저는 그 부분에 대한 것은 '보은 인사'할 겁니다.   



조직개편과 관련해서는 5개국 가운데 2개국을 일자리와 경제·산업 분야에 배치하고 한옥마을 관리 업무를 축소하는 한편 생태도시와 같은 모호한 표현을 배제할 것이라며 전임 시장과 차별화를 예고했습니다. 


MBC NEWS 유룡입니다.


-영상취재 권회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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