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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가족 초대'..오랜만에 대면 수료식
2022-06-15 385
정자형기자
  jasmine@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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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거리두기가 풀리면서 예년처럼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훈련병 수료식도 예전과 같은 모습을 되찾고 있습니다. 


도내에서도 3년 만에 가족을 초대한 육군 훈련병 수료식이 열렸습니다. 


정자형 기자의 보도 입니다. 


◀ 리포트 ▶

훈련병들이 주머니에서 태극기와 계급장을 꺼냅니다. 


가족들이 아들의 왼쪽 가슴에 계급장을 달아주고선 뜨겁게 안아줍니다. 


훈련병에서 이등병으로 거듭난 순간. 


[육군용사 입문 선포]

"이제 여러분은 육군의 용사가 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오늘 임실에 있는 육군 35사단에서 훈련병 수료식이 열렸습니다. 


코로나19로 가족들을 초대하지 못했다가 3년 만에 예년처럼 열린 겁니다. 


군악대 연주에 맞춰 입장한 훈련병 225명이 강당에 서자, 부모님들은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온 아들을 사진으로 담고 의젓해진 모습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합니다. 


[이무선 /대전광역시]

"모든 부모님들이 똑같겠지만, 아무래도 편안하게 군생활 했으면 좋지 않을까 싶은데. 일단 배치받은 곳에 가서 열심히 잘 적응했으면 좋겠습니다." 


훈련병 시기를 마친 아들은 군기가 바짝 들어 입대 전과는 달라진 모습입니다. 


[김영학 /육군 35사단 훈련병]

"입대 전에는 '이걸 내가 할 수 있을까' '이 정도 하고 포기할까' 생각이 들었다면, 입대를 하고 나서는 '이거 할 수 있다' '무조건 한다'는 생각이.."


예년처럼 사람들이 몰리는 수료식을 시작하면서  조용했던 군부대 주변 상가도 활기가 돌았습니다. 


[이주식 /식당 주인]

"오늘부터 개방돼서 다시 부모님들 오시고 앞으로도 와줄 거라 기대가 돼요."


MBC 뉴스 정자형입니다. 


- 영상취재 : 강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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