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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목재 야적장에 '큰 불'.. "하루 종일 진화"
2022-06-06 400
유룡기자
  yuryong@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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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폐목재를 쌓아둔 군산의 한 야적장에서 불이 나주변 8개 소방관서가 총출동해 하루 종일 화재 진압에 나서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연휴 동안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는 비가 내렸지만, 여전히 건조한 날씨에 화재 위험이 큽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리포트▶

잔뜩 쌓인 목재 더미 위로 시뻘건 불길이 연신 피어오릅니다. 


소방관들이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은 좀체 사그라지지 않습니다. 


불이 일어난 것은 오늘(6일) 자정쯤, 밤새 목재를 집어삼켰습니다. 



[이철웅 /목격자] 

"불이 막 훨... 벌겋게 타기 시작하더니... 3시 넘어까지 불이 활활 번져가지고..."



화재가 발생한 곳은 군산시 산북동의 한 발전용 폐목재 야적장입니다. 


보관중인 폐목재의 분량이 6천 톤, 전주 광역 쓰레기소각장과 비교하면 한 달 처리 분량이 쌓여있는 격이어서 하루 종일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유룡 /기자]

"이렇게 불이 쉽게 꺼지지 않으면서 멀리 전주와 부안 등 주변 8개 소방관서에서 장비 50여 대와 인력 4백여 명이 동원돼 계속해서 물을 실어 나르고 있습니다."



[심재삼 /군산소방서 과장] 

"방수를 해도 속까지 침투가 안 되고 겉에서 흘러 내리기 때문에 상당히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인명피해는 없고 소방서 추산 재산피해가 2억 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소방본부는 연휴 기간 비가 내린 곳이 있지만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C NEWS 유룡입니다.


-영상취재 강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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