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 참 좋다] 전주MBC 2025년 04월 09일](/uploads/contents/2025/04/7431513dceaa3355df9ef12b81984f00.jpg)
![[전북이 참 좋다] 전주MBC 2025년 04월 09일](/uploads/contents/2025/04/7431513dceaa3355df9ef12b81984f00.jpg)
◀ANC▶
동네 책방에서 책을 사면 책값의 20%를
할인해주는 '책쿵20'이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책의 도시, 인문도시를 표방한 전주만의
특색있는 사업인데요,
그동안 뜸했던 발길이 책방으로 돌아오는
계기가 되고 감염병 사태로 존폐를 고민하던
지역서점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VCR▶
전주 서신동에 있는 한 동네 책방,
1년 전 문을 연 뒤 손님이 찾지 않아
문을 닫을까 고민도 했지만 최근
20% 할인 제도에 숨통이 트였습니다.
지난해 8월부터 시행된 책쿵20 포인트
참여점이 되면서 인터넷 서점보다
높은 할인율로 단골 손님을 제법 확보했습니다.
◀INT▶
최화정 책방 손님
책을 살 때 아무래도 기분이 좋고, 그다음에 책을 한 권 살 것을 두 권 사게 되고, 타지역에 비해서 전주시가 '인문학 도시'구나...
송천동의 또 다른 책방도 할인 대상이
되면서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책을 구경하기는 해도 구입하는 손님이
많지 않았는데 20% 할인 혜택에
한두 권씩 더 사가는 손님도 생겼습니다.
◀INT▶
김정숙 책방 주인
근데 20% (할인을) 해준다 이거는 내가 조금만 수고로움을 감수하면 할인을 받아 책을 더 살 수 있기 때문에 책 좋아하시는 분들은 너무 좋아하죠.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 덕분입니다.
동네책방을 대상으로 수험서나 잡지를
제외한 책을 20% 할인해주는 제도인데
지난해 8월 17일 시행 이후 이용객과
할인 혜택 금액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한 달만 봐도 책쿵20 회원이 2천여 회
책을 구입하고 2천3백여만 원을 할인받아
동네 책방에 억대의 매출이 발생했습니다.
◀INT▶
최락기 전주시 책의도시인문교육본부장
지속적으로 (제도를) 가져갔으면 좋겠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었고요. 그래서 내년에 사업비 예산을 금년과 같이 1억 5천으로 예산을 확보해서...
전주시는 책쿵20 제도가 동네 책방으로
책 마니아가 돌아오는 계기가 된다고 보고
할인 제도를 유지하는 한편
참여 서점을 추가 모집할 계획입니다.
MBC NEWS 유룡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