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Air
'후보 매수사건' 공판.. "범죄지만 범죄 아냐?"
2020-05-07 3723
조수영기자
  jaws0@naver.com
[선명한 화질 : 상단 클릭 > 품질 720p 선택]

 

◀ANC▶

안호영 의원 친형이 상대당 후보 캠프를 매수한

이른바 후보 매수사건은 4년 전

20대 총선 당시 벌어진 사건입니다.


지난해서야 검찰 수사가 시작된 뒤

4월 21대 총선에서는

뜨거운 쟁점이 되기도 했는데

오늘(7) 치열한 법리 다툼 끝에

공판이 마무리됐습니다.


조수영 기자입니다.


◀VCR▶

지난 총선 완주진안무주장수 선거구의 쟁점은

4년 전 20대 총선에서

안호영 후보 친형이 연루된

이른바 '후보캠프 매수사건'사건이었습니다.


◀SYN▶ 안호영 후보 / 지난 4월 후보자 토론 당시

"어떤 후보를 매수했습니까? 이름을 이야기

해보세요. 어떤 후보를 매수했습니까?"


안 후보의 친형과 캠프 관계자들은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 당 경선에서 패한

이돈승 후보 측에 1억 3천만 원을 건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재판은 1년 가까이 이어졌고 이제서야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검찰은 20대 총선 당시 완주에서

CG/ 상당한 지지를 얻던 이돈승 예비후보의

표를 흡수하려고 불법 정치자금을 쓴 사안이

중대하다며/


친형 안 씨에게 징역 2년,

돈 전달에 관여한 캠프 책임자 류모씨에게

징역 1년 6월을 구형했습니다.

----------------------------------------

피고인 측은 무리한 기소라는 입장입니다.


돈은 줬지만 안 의원 의사와는 무관했고

CG/ 돈을 받은 사람도 정치인이 아니어서

정치자금법 위반이 성립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끝


물론 부정한 돈을 써 CG/선거법 위반은 맞지만/ 이미 공소시효가 지나버려

결국 정치자금법 적용을 문제 삼아 무죄를 받으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친형 안 씨는 최후 진술에서 CG/잘못된 행동을 반성한다며 선처를 호소한 상황../끝


재판이 검찰과 피고인 측의 치열한 법리다툼

끝에 마무리되면서 다음달 1심 선고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END▶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