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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시민으로 돌아갈 것"
2025-04-29 891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MBC 자료사진]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후보가 "시민으로 돌아가겠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홍 후보는 오늘(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직후 "지난 30년간 여러분의 보살핌으로 훌륭하고 깨끗하게 정치 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돼서 정말 고맙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며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선 2차 경선 결과 발표 직전 소감에서는 "이번이 대선 후보로서 3번째"라며 "한 번은 민심에서 졌고 한 번은 당심에서 졌다. 삼세판이니까 이제 더 할 여력은 없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오늘 국민의힘 대선 최종 경선에는 김문수·한동훈 후보(이름순)가 진출한 가운데, 안철수 후보와 홍 후보는 탈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 후보와 한 후보는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 뒤, 다음 달 1~2일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당원 투표 50%' 방식의 3차 경선을 거치게 됩니다. 


최종 후보 1인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는 오는 5월 3일 오후 2시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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