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Air
우원식 "대선일에 개헌 국민투표도 하자...개헌 성사시킬 적기"
2025-04-06 2715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MBC자료사진]

우원식 국회의장이 오늘(6일) "이번 대통령 선거일에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시행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우 의장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열린 개헌 관련 기자회견에서 "위헌‧불법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을 거치면서 그 어느 때보다 개헌의 시급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크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개헌은 지난 4개월, 극심한 갈등과 혼란으로 온 국민이 겪은 고초를 대한민국 대전환의 기회로 바꿔내자는 시대적 요구"라며 "권력을 분산하여 국민주권, 국민통합을 이루어내라는 시대적 요구, 개헌 방향성이 가장 명료해진 지금이 개헌을 성사시킬 적기"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승자 독식의 위험을 제거하고 국민주권으로 가기 위해 권력을 분산하고, 국민 통합으로 가기 위해 협치와 협력을 실효적으로 제도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기한 내에 합의할 수 있는 만큼 하되, 가장 어려운 권력구조 개편은 이번 기회에 꼭 하자는 것"이라며 "부족한 내용은 내년 지방선거와 함께 2차 개헌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 의장은 또 "국회 각 정당에 개헌투표를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과 국회 헌법개정특위 구성을 제안한다"며 "헌법개정안이 최대한 빠르게 도출될 수 있도록 국회의장도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