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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헌재, 尹 선고 무엇이 그리 어렵냐"
2025-03-26 1227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26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중인 헌법재판소를 향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미루는 것은 헌정질서 위협"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헌재 판결이 4월로 미뤄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무엇이 그리 어렵냐"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온 국민이 다 봤는데 무슨 또 증거가 필요하냐"며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에게 위협을 가하지 않았냐"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헌재를 향해서 "나라의 지휘탑이 무너져 혼란과 혼돈 그 자체"라며 "국민이 이해할 수 있는 이유 없이 계속 미룬다는 것은 그 자체가 헌정질서에 대한 위협 아니겠냐"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서울고법 형사6-2부(재판장 최은정)는 오늘(26일) 오후 2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받는 이 대표의 2심 선고 기일을 진행합니다.


이 대표는 지난해 11월 15일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이 대표가 2심에서 100만 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고 대법원에서 그대로 확정된다면 국회의원직을 상실할 뿐 아니라 5년(벌금형) 또는 10년간(징역형 집행유예) 피선거권을 박탈당해 차기 대선에 출마할 수 없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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