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다감] 전주MBC 2025년 03월 16일](/uploads/contents/2025/03/3e5802aa587d90664579ee31df64b3c9.jpg)
![[다정다감] 전주MBC 2025년 03월 16일](/uploads/contents/2025/03/3e5802aa587d90664579ee31df64b3c9.jpg)
[전주MBC 자료사진]
◀ 앵 커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가 한없이 지체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촉구하는 도내 시민사회단체의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변론 일정을 마친 헌재가 3주째 장고에 들어선 가운데, 시민들은 이번 주가 마지막 집회가 될 수 있도록 빠른 파면을 촉구했지만 헌재는 오늘도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전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차량이 붐비는 출근길 사거리에 나선 시민들이 '대통령을 파면한다'는 팻말을 들었습니다.
벌써 2주째, 전주시내 곳곳을 오가며 조속한 파면을 촉구하는 시민들과 함께 해왔습니다.
"즉각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시민사회단체는 오늘(19일)을 민주주의 수호의 날로 정하고, 파면 결정을 위한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손팻말에 이름을 적어 SNS에 공유하거나 시민들의 의지를 다지는 한끼 동조 단식 캠페인을 벌이는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내란 사태의 종식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신형우 / 전북지역대학민주동문회협의회 전 상임대표]
"내란 수괴 윤석열과 한 줌도 안 되는 내란 세력을 반드시 청산해냅시다. 온 국민들의 힘을, 온 도민들의 힘을 모아주십시오."
탄핵을 촉구하는 시민들이 매주 토요일, 전주 객사 앞에 모이고 행진을 이어온 지도 벌써 15주째,
이번주 집회가 마지막이 되기를 바라며 출퇴근길과 온라인 홍보를 통해 조속한 파면 선고를 재차 촉구할 계획입니다.
[이민경 / 민주노총 전북본부장]
"이번주 안으로 파면을 선고할 수 있도록 온 시민들의 마음을 모아서 함께할 수 있도록."
하지만 대다수의 간절한 염원에도 불구하고 헌법재판소가 3주 넘도록 응답하지 않으면서 시민들이 감내해야 하는 분노와 고통의 시간이 하염없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재웅입니다.
영상취재: 김종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