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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尹 탄핵 판결 하루 빨리 나와야...대선은 고심 중"
2025-03-19 335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전 국무총리)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과 관련해 "하루 빨리 판결이 나와야만 혼란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이 상임고문은 어제(18일) 대구 중구 YMCA 카페에서 열린 '헌법개정 토크'에서 "문형배 헌재 소장의 계획대로 되지 않는 모종의 사정이 생기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변론 과정을 지나치다 할 만큼 빨리빨리 진행했다. 그런데 변론이 끝난 뒤에는 속도가 나지 않는 것 같다"며 "판결까지 빨리하려고 했으나 그렇게 안 되는 모종의 변화가 있는 것 같다"고 거듭 말했습니다.


탄핵이 잇따라 기각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이 탄핵 소추권을 남발했다는 증거"라며 "앞으로는 국민에게 사과하고 절제하겠다는 다짐이 있길 바란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개헌에 소극적'이라는 질의에 "헌법을 고치지 않고 이대로 가서는 본인이 선거에서 이긴다고 하더라도 행복한 결말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제왕적 권력을 분산시키기 위해 분권형 대통령제로 의견이 모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의 탄핵 인용 시 조기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선 "골똘히 생각하고 있다"며 "출마할지, 말지를 포함해서 국가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결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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