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Air
전남 영암 이어 무안서도 구제역.. ‘구제역 심각단계’ 확대
2025-03-16 1350
이종휴기자
  ljh@jmbc.co.kr

[전주MBC자료사진]

전남 영암에 이어 무안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오늘(16일)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전남도에 따르면 무안군 일로읍 한 한우농장에서 농장주가 구제역 의심 증상을 신고해 방역 당국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소 3마리가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지난 14일 전남 영암군에서 시작된 뒤 국내 구제역 발생은 총 5건으로 늘었습니다. 


국내에서 구제역 발생이 확인된 건 2023년 5월 이후 1년 10개월 만입니다.


해당 농장에서는 소 69마리를 사육 중인 가운데, 중수본은 구제역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사육 소 전두수를 살처분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중수본은 구제역 위기경보 '심각단계' 적용 지역을 무안군과 인접한 함평군, 신안군까지 확대하고 해당 지역에서 사육되는 돼지에 대해 추가로 긴급 백신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구제역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축산농가의 꼼꼼한 임상 예찰이 신속한 신고의 필수 요소"라며 "침 흘림, 식욕부진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을 발견한 경우 방역기관에 빠르게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