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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투쟁"
2025-03-12 334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해 "탄핵이 기각된다면 국회에서 죽을 때까지 단식 투쟁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탄핵이 반드시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법조인으로서 기각 판결을 쓸 수 있을까하고 역으로 생각을 해봤는데 아무리 머리를 짜내도 기각 판결을 쓸 수가 없다"며 "각하도 불가능하다. 오직 탄핵 인용 결정문만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정상적인 법적 소양을 가진 헌법재판관이면 당연히 8대0 전원 일치로 탄핵 인용을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지금은 특히 정치를 하는 사람이라면 불안하고 혼란스러워하는 국민들을 다독이고 안심시키고 마음에 안정을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물론 반드시 탄핵해야 하지만 조금 진정시키고 갈등을 봉합하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어제(11일) 국회 해산과 의원 총사퇴 등으로 윤 대통령 파면을 요구하는 야당에 맞서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윤 의원이) 대통령을 왕으로 보고 있구나, 그래서 왕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다 투신해야 한다는 말이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실제 사퇴할 분은 아무도 안 계실 것 같다"며 "윤상현 선배님부터 사퇴를 하실까"라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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