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다감] 전주MBC 2025년 02월 23일](/uploads/contents/2025/02/aaf9bf992f238a31c1a7f189e6a84fb8.jpg)
![[다정다감] 전주MBC 2025년 02월 23일](/uploads/contents/2025/02/aaf9bf992f238a31c1a7f189e6a84fb8.jpg)
[전주MBC 자료사진]
◀ 앵 커 ▶
2036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로 선정된 전북은 이제 국제적인 도시들과 본격적인 유치 경쟁을 벌이게 됩니다.
유럽에 이어, 북미, 오세아니아 대륙을 거쳐 오는 대회인 만큼 아시아권 개최가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오는데,
전재웅 기자가 경쟁 도시들을 살펴봤습니다.
◀ 리포트 ▶
1988년 성공적인 올림픽을 개최한 데 이어 풍부한 인프라를 강점으로 내세운 서울을 제치고 2036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로 선정된 전주,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지향하는 친환경과 경제성을 앞세운 데다, 광주전남, 충남, 대구와 연대해 내세운 분산 개최 전략까지 빛을 발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서원준, 윤민지 / 서울]
"올림픽 하면 여러 사람들이 놀러 오잖아요. 각 지역마다 경기가 열리면, 그 지역마다 볼 수 있는 게 다 다르니까"
[주선용 / 인천]
"우리나라 자체가 수도권에 너무 문화, 경제 이런 게 집중돼 있는데, 지방에서도 좀 활성화 되고."
국내 절차가 완료되면 IOC 산하 기구인 미래 유치 위원회가 꾸준히 소통하며 후보 도시의 평가를 진행하는데, 현 토마스 바흐 위원장의 후임자가 선출돼 임기를 시작하는 6월 이후, 논의가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올림픽 개지최와 관련해 대륙 안배에 대한 명시적인 규정은 없지만
2024년 파리올림픽이 열린 유럽에 이어 북미, 오세아니아 대륙에서 다음 대회가 열리는 만큼, 그 다음은 아시아권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정강선 / 전북자치도 체육회장 (지난 3월1일)]
"인도뿐만이 아니라 인도네시아도 인구가 3억이 넘고 스포츠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고요.. 카타르 중동 지역도 오일머니로서 접근할 것 같은데.."
인구 1위 강국인 인도는 정부 차원의 대규모 지원이 약속된 데다 개최시 동아시아 3국을 제외한 첫 개최라는 의미까지 더해져 개최에 힘을 들이고 있습니다.
인구 3억의 신흥국 인도네시아는 신 행정도시 건설 추진에 스포츠 투자까지 늘리고 있고, 2022년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대회 운영 능력을 인정받은 카타르도 쟁쟁한 후보로 지목됩니다.
또, e스포츠 대회 개최 협약으로 IOC와 지속적 교류를 이어온 사우디, 2027 유러피언 게임의 경기 시설 인프라를 내세운 튀르키예, 남미의 스포츠와 사회적 변화를 내세운 칠레 등 10개 국이 유치를 공언하거나 고려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어젠다 분석으로 전북의 강점을 내세우고 대의원들에게 진정성을 보여준 전북이 국제 무대에서는 IOC를 어떻게 설득할지, 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집니다.
MBC뉴스 전재웅입니다.
영상취재: 진성민
그래픽: 문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