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Air
박근혜 “尹 대통령 수감 마음 무거워. 여당 단합해야”
2025-03-03 634
이종휴기자
  ljh@jmbc.co.kr

[MBC 자료사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3일) 국민의힘 지도부를 만난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구치소에 수감돼 이런 상황을 맞게 된 것에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고, 신동욱 수석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오늘 대구 달성군 사저에서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등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1시간 가량 진행된 면담에서 "대내외적인 여건이 어렵고 경제와 민생이 매우 어려우니, 집권 여당이 끝까지 민생을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박 전 대통령이 여당의 단합을 강조하며 '개인의 소신은 항상 있지만, 집권당 대표가 소신이 지나쳐 사사건건 대립각을 세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하셨다"며 "'힘을 합쳐 한마음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신 수석대변인은 이어 "'탄핵 심판 결과에 따라 국론분열 가능성이 높은 만큼 걱정이 많다'고 하셨다.조기 대선과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고, 여러 경우의 수를 이야기하시며 집권당의 단합을 강조하셨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만남에는 김상훈 정책위의장, 강명구 비대위원장 비서실장, 최은석 원내대표 비서실장, 유영하 의원, 신 수석대변인이 배석했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