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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배숙, "서부지법 난입 책임은 법원과 경찰" "폭동 옹호하나?"
2025-01-20 290
이창익기자
  leeci3102@hanmail.net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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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12.3 비상계엄 이후 윤 대통령을 옹호하는 행보를 이어오고 있는 조배숙 의원이 오늘(20일)은 국회 법사위 현안질의 과정에서 또다시 주목을 받았습니다.


시위대의 법원 난입 사태의 책임을, 오히려 법원과 경찰에 떠넘기는 듯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기 때문입니다. 


조 의원 발언을 정청래 법사위원장이 반박하자 항의하던 국민의힘 의원들은 퇴장해버렸습니다. 


이창익 기잡니다.


◀ 리포트 ▶

서부지법 소요 사태 관련 국회 법사위에서 국민의힘 조배숙 의원 발언이 다시 논란의 중심이 됐습니다.


조 의원은 법원 청사를 지키던 경찰이 물러나면서 지지자들이 침입한 것이라며 폭동 사태의 원인을 경찰에 돌리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조배숙 / 국민의힘 의원]

"여기서라도 막았어야죠 여기서 들어갑니다. 보세요 비키니까 계속 셔터 올리고 길을 터줬잖아요"


또한 사유가 안됨에도 구속영장을 발부해 소요 사태가 생긴 탓이 있는 것처럼 발언하기도 했습니다.


[조배숙 / 국민의힘 의원]

"과연 현직 대통령을 이런 상황에서 구속을 시키는 것이 과하지 않습니까. 법원에서 많은 사람들이 공정성에 의심을 품고 있습니다."


사달은 조의원 발언 직후에 시작됐습니다.


정청래 법사위원장이 조의원의 발언을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선 것입니다.


정청래 위원장은 조 의원이 폭동을 일으킨 사람들 대신 경찰을 탓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청래 / 법사위원장]

"이미 폭도들이 집기를 부수고 사무실에 들어와 있고 침입한 상태입니다. 폭도를 나무라야지 경찰을 나무라고 있습니까."


그러면서 조배숙 의원과 국민의 힘을 향해 폭동을 옹호하느냐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습니다.


[정청래 / 법사위원장]

"백번 천번 만번 양보해서 법원의 그런 판단이 불만이 있다고 칩시다. 그러면 폭동을 일으켜도 돼요 이러니까 내란 공범 소리 듣는 거예요."


정청래 위원장의 반박이 시작되자 격하게 항의하던 조배숙 의원과 국민의힘 의원들은 모두 회의실에서 퇴장했습니다.


MBC뉴스 이창익입니다.


영상편집: 조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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