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지난해 전북 지역 출생아 숫자가 12년 만에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북자치도는 지난해 도내에서 태어난 출생아가 재작년보다 205명 늘어난 6,897명을 기록해, 지난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출생률 반등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도내 출생아 증가율은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8번째인 3.06%를 보여, 전국 평균 증가율인 3.10%엔 미치지 못했습니다.
다만 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9개 지역에서 출생아가 늘어 고무적이란 반응이 나옵니다.
지역별로는 무주군이 재작년 43명이던 출생아 숫자가 1년 새 62명으로 44% 증가해 증가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완주군도 같은 기간 137명이 더 늘어난 548명을 기록해 도내 출생아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대표 도시인 전주시 출생아는 지난해 2,655명으로 재작년보다 65명 줄었고, 나머지 김제시와 장수군, 진안군, 임실군도 반등에 실패하며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이에 대해 전북도는 "저출생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하며, 혁신적인 인구 정책으로 지속 가능한 인구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