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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휘발유 가격 1,700원대 돌파.. "더 오를 듯"
2025-01-14 148
권회승기자
  kanarchist@naver.com

[MBC 자료사진]

국제유가·환율 상승 영향으로 국내 휘발유 가격이 1ℓ 당 1,700원 선을 넘어섰습니다.


오늘(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이날 기준 1703.4원입니다. 


1,700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8월 10일 이후 5달 만입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1ℓ당 1552.7원입니다.


지난해 12월 19일 1,500원대를 넘어선 뒤 연일 오르고 있습니다. 


13일(현지시간) 기준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78.82달러,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81.01달러를 나타냈습니다. 


WTI 종가는 지난해 8월 12일 이후 5개월 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브렌트유 역시 지난해 8월 26일 이후 4개월여 만에 가장 높습니다. 


국제유가 상승과 강달러에 주유소 기름값은 14주째 상승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가 지난 10일 러시아 석유 회사와 러시아산 석유를 수송하는 유조선 등에 대한 제재를 발표한 뒤 공급 감소 우려에 국제유가가 우상향했습니다. 


일반적으로 국제유가는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에 반영되기 때문에 당분간 기름값 오름세는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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