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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尹 "끝까지 싸울 것".. 민주 "망상에서 못 벗어나"
2025-01-01 8932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MBC 자료사진]

'12·3 비상계엄' 사태로 체포 기로에 놓인 윤석열 대통령이 관저 앞 지지자들에게 감사와 격려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오늘(1일) 석동현 변호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7시 30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 도로변에서 지지 집회 중인 시민들에게 A4용지 1장짜리의 새해 인사와 지지 감사의 인사글을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새해 첫날부터 추운 날씨에도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수고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면서 "실시간 생중계 유튜브를 통해 여러분이 애쓰시는 모습을 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나라 안팎의 주권침탈세력과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 지금 대한민국이 위험하다"면서 "여러분과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국가나 당이 주인이 아니라 국민 한 분 한 분이 주인인 자유민주주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면서 "우리 더 힘을 내자"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내 "내란도 모자라 지지자들에게 극단적 충돌을 선동하는 내란수괴를 속히 체포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윤석열의 메시지는 그가 여전히 망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내란을 획책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며 "국회도, 법원도, 검찰도, 헌법재판소도 다 부정하고 위험한 폭주를 계속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메시지를 통해 지지자들에게 극단적 충돌을 선동하고 있는 점은 대단히 우려스럽다"며 "하루빨리 윤석열을 체포해 법의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 그것만이 윤석열의 망상과 광기를 멈춰 세울 길"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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