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자료사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추락사고 사망자가 124명으로 늘었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오늘(29일) 오후 3시 18분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고 사망자가 12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는 남자 54명, 여자 57명, 확인 불가 13명,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는 55명입니다.
소방당국은 현재 시신 훼손과 동체 파손 등으로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생존자는 2명입니다.
이들은 승무원으로 꼬리 칸에서 구조된 뒤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동체 파손 상태 등을 고려했을 때 실종자들이 모두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9시 3분쯤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무안공항 활주로로 동체착륙을 시도하던 중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활주로 끝 외벽과 충돌했습니다.
사고가 난 기종은 보잉사의 B737-800으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공항 당국은 여객기가 랜딩기어 고장에 따른 동체 착륙을 시도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