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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도주 30대.. 시청 화장실에서 잠자다 붙잡혀

2024-11-28 214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AI로 생성한 이미지]

음주운전을 하다가 도로 연석을 들이받고 차량을 방치한 채 도주한 30대 남성이 시청 화장실에서 잠을 자다가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오늘(28일) 경기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26일 오전 6시 40분쯤 의정부소방서 흥선119안전센터 앞에서 술에 취해 도로 연석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상황을 목격한 소방관들은 도로 한복판에 정차한 차 안에서 잠을 자던 A 씨를 깨웠습니다.

하지만 A 씨는 차량을 그대로 두고 의정부 시청으로 도주했습니다.

A 씨는 2시간 후인 8시 50분쯤 의정부시청 본관 1층 화장실에서 잠을 자던 중 시청 직원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검거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를 소환해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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