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3일) 박장범 후보자를 한국방송공사(KBS) 사장으로 임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이 '박장범 KBS 사장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회 과방위는 이례적으로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박 사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지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습니다.
이후 윤 대통령은 21일 박 사장에 대한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했고, 국회의 응답이 없자 이날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했습니다.
박 사장은 지난 2월 KBS에서 방영한 윤 대통령과의 대담 방송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이른바 파우치, 외국 회사 조그마한 백"이라고 표현해 야당으로부터 사안을 의도적으로 축소하려 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