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5학년도 대학 수학능력 시험이 잠시 후 전북 지역 66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됩니다.
다행히 '수능 한파' 없이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수능 시험장 앞에 나가 있는 취재진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주연 기자, 지금 시험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리포트▶
네, 저는 전주 근영여고 앞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입실 완료 시간을 한 시간도 채 남겨두고 있지 않은데요.
수험생들이 긴장된 표정으로 속속 시험장에 도착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른 아침부터는 몇몇 학부모들이 수험장 앞까지 마중을 나오는 등 수험생들의 긴장감을 풀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입니다.
현재 기온은 10도 안팎의 날씨로 다행히 큰 추위는 없다 보니 옷차림도 비교적 가벼운 모습입니다.
수험생들은 조금 뒤인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반드시 입실해야 합니다.
수능 시험이 시작되는 오전 8시 40분부터는 시험실 입실이 불가능합니다.
선택 과목 등 4교시 시험은 오후 4시 37분까지 진행되지만, 제2외국어와 한문 영역을 응시하는 수험생은 오후 5시 45분에 시험을 마치게 됩니다.
수험생들은 휴대전화와 스마트기기 등 전자기기를 소지하고 있지 않은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혹시라도 반입 금지 품목을 가져왔다면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에게 모두 제출해야 합니다.
올해 전북 지역 수험생은 지난해보다 236명 증가한 1만 7041명입니다.
원거리 응시로 불편을 겪던 완주 지역 수험생들을 위한 시험장 학교가 1곳 신설돼 도내에는 66곳이 마련됐습니다.
이번 수능부터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지침이 거의 폐지되기도 했는데요.
인원 축소 지침이 없어지면서 시험실당 수험생이 28명 배치되고 코로나 확진자도 마스크 착용이 권고될 뿐 일반시험실에서 시험을 보게 됩니다.
시험이 끝나고 늦은 오후부터는 곳에 따라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으니 수험생들은 우산을 챙기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전주 근영여자고등학교에서 MBC뉴스 이주연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