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트럼프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이 유력하면서 전북의 산업 통상 정책에도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습니다.
전북자치도 관계자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 후보가 미국 고립주의의 대표 주자인 데다 탄소 중립에 소극적인 입장이라며 그동안 전북이 추진했던 이차전지 등 탄소 중립에 기반한 산업 유치에 악영향이 우려되고, 통상 면에 있어서도 미국 시장 진출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전북은 그동안 새만금을 무대로 이차전지 공장 유치에 적극 나서 한중 합작기업과 적지 않은 투자 협약을 맺은 바 있고, 태양광 발전 등 탄소중립의 선두 주자였으나 트럼프 당선으로 이들 기업의 투자가 위축될 수밖에 없습니다.
또 기축통화를 쥐고 있는 미국이 향후 추진할 국제 경제 질서 변화에 따라 미국 시장 개척에도 고전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실제로 오늘 유가증권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POSCO홀딩스, 삼성SDI, 포스코퓨처엠 등 대형 이차전지 관련주들이 장중 일제히 큰 폭으로 급락해 시장의 충격을 반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