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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재명 수사 담당자' 등 검사 4명 탄핵안 발의
2024-07-02 137
고차원기자
  ghochawon@gmail.com

[MBC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은 오늘(2일) 이재명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의혹을 수사한 엄희준·강백신 검사 등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국회 의안과에 발의했습니다.


민주당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원총회를 마친 뒤 "검사 4인에 대한 탄핵을 당론으로 채택했다"며 "아무 이견 없이 의결됐다"고 밝혔습니다.


윤 원내대변인은 "검사의 위법한 수사권 남용에 대해 국회가 가진 탄핵권으로 검사의 불법 행위를 막는다는 취지로 이해해 달라"라고 설명했습니다.


탄핵 소추 대상 검사는 4명입니다.


이 대표의 대북 송금 수사를 담당한 박상용 검사와 대장동·백현동 수사를 맡았던 엄희준·강백신 검사 등입니다.


이른바 국정 농단 사건 수사·재판 과정에서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 조카 장시호 씨와의 뒷거래 의혹이 제기된 김영철 검사도 포함됐습니다.


이들에 대한 탄핵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 보고된 뒤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적법성·적절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민주당 '검사범죄 대응 TF' 소속 민형배 의원은 "검사가 수사 과정에서 저지른 행위에 대해 위법성이 있을 때는 언제든 탄핵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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