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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역대급으로 더웠다"..평균기온과 폭염일수 사상 최고
2024-07-04 71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MBC 자료사진]

올 6월은 우리나라에서 역대 가장 더운 6월로 기록됐습니다. 


오늘(4일) 기상청이 발표한 '2024년 6월 기후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전국 평균기온은 22.7℃로 평년보다 1.3℃ 높았습니다.


1973년 기상관측 이래 가장 더운 6월이었습니다. 


6월 평균기온 2위는 2020년에 22.7도, 3위는 2013년에 22.5도입니다. 


서울은 6월 평균 최고기온이 30℃를 넘으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관측 지점 62곳 중 26곳은 6월 낮 최고기온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6월 21일에 남서풍의 영향으로 밤사이 기온이 25℃ 이상으로 유지되면서 첫 열대야가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이는 1907년 서울 지점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117년만에 가장 이른 열대야입니다. 


6월의 전국 평균 폭염일수도 평년 0.7일에 비해 2.8일로 역대 가장 많았습니다.


폭염은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 이상인 날을 말합니다. 


지난달 중순부터 본격화한 고온 현상은 중국 대륙의 높은 기온과 관련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반도 주변 기압 배치로 인해 중국 북동부에서 한반도로 서풍 계열 바람이 불어왔는데, 중국 대륙 공기가 평년보다 2~4도 높아서 국내 온도도 올랐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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