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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완주 통합 1순위.. 전주시 공약 확정
2022-11-14 3835
강동엽기자
  soros@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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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4차례나 무산된 전주 완주 통합이 또다시 추진될 전망입니다. 


전주시가 완주군과 어렵사리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대표 공약에도 완주와의 통합을 확정하며 광역도시 추진에 다시 나선 건데요, 


각종 도시 개발과 경제 활성화 공약을 쏟아낸 우범기표 전주시정에 대한 우려도 적지는 않습니다. 


강동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시가 완주군과 전북도청에서 손을 맞잡았습니다. 


지난달 예정됐다 무산된 '상생협력사업 추진 협약'을 전라북도의 중재로 결국 이뤄낸 겁니다. 


수소경제중심도시 도약사업과 상관저수지 힐링공원 조성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협의체도 운영하기로 하는 등 희망의 끈을 다시 이은 겁니다.


[우범기 / 전주시장] 

"우리 전주에서는 완주와 함께 같이 가는 것만이 살 길이다라는 인식을 분명히 하고 있고" 


[유희태 / 완주군수] 

"우리 완주군민들이 마음이 열린다면 완주군민들이 논의 해서 어떠한 계기가 된다면..."


완주군은 행정 통합을 앞세운다면 군민이 납득할 수 없겠지만 전북과 완주 발전을 위해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전주시가 확정한 민선 8기 공약을 보면 첫 공약이 전주 완주 통합 추진으로 광역도시 추진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높습니다.


도시 개발과 경제 활성화 관련 공약 사업도 줄줄이 확정했습니다. 


다음 달부터 시설 철거를 예고한 종합경기장 개발과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 황방산 터널 개통도 추진 사업에 이름을 올린 것, 


전주형 일자리 사업을 관철하고 탄소와 수소, 드론산업 육성과 함께 왕의 궁원 프로젝트 추진 등 89개 사업 8조 8천억 규모 공약이 제시됐습니다.  


하지만 총 사업비의 60% 가까이를 국비에 의존한다는 계획이어서 현실성에 의문이 있습니다.  


[김남규 /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공동대표]

"국비와 민간투자 비중이 높다라고 하는 것은 사업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는 그런 가능성이 높다."


또 사업추진이 불투명한 새만금 전주 김천 철도 구축이나 시민단체가 반발하는 관광 케이블카 사업도 포함돼 추진 과정에 논란이 예상됩니다. 


MBC 뉴스 강동엽입니다.


-영상취재 진성민

-그래픽 김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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