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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입점 급물살"..내년 익산에 문 여나?
2022-10-26 4138
유룡기자
  yuryong@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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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창고형 대형마트 코스트코가 호남권 최초로 익산에 들어설 전망입니다. 호남고속도로 익산 나들목 부근에 내년 말 문을 열고 호남권 소비자를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그간 전주와 완주 등에 추진되다 무산된 이유는 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피해 우려 때문이었는데요. 익산시 역시 신중한 태도지만, 코스트 입점의 큰 물줄기는 트인 것으로 보입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호남고속도로 근처 익산 보석박물관과 도로를 사이에 놓고 마주한 익산왕궁물류단지, 


최근 전라북도에 토지이용계획 변경 신청을 제출하고 코스트코 입점을 위한 부지 조성에 나섰습니다. 


잡목과 전선 등을 일부 제거했고 다음주 중에 물류단지 전체 46만 제곱미터에 대한 터파기 공사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물류단지 내 약 5만 제곱미터를 매입한 코스트코는 이르면 내년 말 늦어도 내후년 초에 문을 열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철영 /익산왕궁물류단지(주) 대표이사] 

"내년 3월까지는 부지를 조성해서 그쪽에 납품할 거고요. 그러고 나면 코스트코는 바로 건축허가 들어가고 진행해서." 


호남권 최초이자 부지 면적만으로는 기존 도시형 창고형 매장의 두 배 이상으로 조성될 전망입니다.


물류단지 측은 호남고속도로와 대전-통영, 평택-익산 고속도로 등이 교차하는 이점을 살려 아울렛 형식의 다른 매장 입점도 추진중입니다. 


익산시는 물류단지 측의 변경 승인 신청 접수에 따라 최근 지역 소상공인의 의견을 접수한 뒤 전라북도에 의견서를 전달했습니다. 


[윤상희 /익산시 소상공인지원계장] 

"(물류단지가) 소상공인연합회랑 MOU 체결한 것이 있어요. 그 MOU 체결된 주 내용이 뭐냐면 서로 협의해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서로 모색해보자."


시내와 거리가 있어 소상공인 직접 피해가 크지 않고 지역마다 경쟁적인 유치에 나선 만큼 경제적 효과도 적지 않다며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코스트코 관계자] 

"지역사회하고 윈윈하는 걸 당연히 해야되고요. 지역상인들의 문제도 다 파악할 것이고. 지역협력 계획도 만들어야 하고. 할 일이 많이 있습니다."


2016년 전주 에코시티, 2018년 완주 삼봉지구 입점이 무산된 뒤 익산으로 눈을 돌린 코스트코, 


쿠팡 등 호남권역 진출을 노리는 여타 물류 유통업체 입점의 물꼬가 되지 않을까 주목됩니다. 


MBC NEWS 유룡입니다.



- 영상취재: 김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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