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으로 개최하거나 아예 행사를 취소했던 지역 축제들이 모처럼 대면 축제로 열리고 있습니다.
관광객의 발길이 끊겨 울상이던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강동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조용한 시골마을이 북적입니다.
뽕나무와 오디로 유명한 부안의 한 마을에 작은축제가 열린 것입니다.
누에를 직접 관찰하고 곤충 음식과 오디 수확 체험 등을 하면서 관광객들은 행사를 즐겼습니다.
[이금재 /서울 관광객]
"이런 것은 서울에서 볼 수 없는 거잖아요 그래서 재미있고 만져 볼 수 있고 그래서 되게 좋은 것 같아요"
지역 특산품의 판매와 홍보도 이뤄지다보니 농가도 반색하고 있습니다.
[민경국 /부안 농업기술센터 뽕산업육성팀장]
"2년간 중지된 만큼 주민들이 축제를 많이 염원을 했었는데 드디어 마을을 알릴 수 있는 축제가 개최되게 돼서 상당히 기대감이 크고요"
코로나19에서 벗어나 일상생활을 되찾아가면서 전북의 지역 축제도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이달에는 오는 17일, 고창 선운산 도립공원에서 복분자 수박 축제가 열리고 김제와 전주에서는 모악산 축제와 재즈 페스티벌이 예정돼 있습니다.
또 8,9월에는 전국적으로 인기를 얻은 친환경 축제인 무주 반딧불축제와 농경 문화 축제인 김제 지평선 축제 등도 계획돼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입니다.
[이순택 /전라북도 관광총괄과장]
"대면으로 개최되는 축제의 흥과 재미를 더한 볼거리와 특색있는 이야기가 있는 축제를 개최하여 많은 외래 관광객이 전북을 찾아오셔서"
코로나19 이후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을 전북이 최대한 유치하는 게 전국 대표 관광지를 꿈꾸는 전북의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MBC 뉴스 강동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