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전주시가 정원 가꾸기 문화 확산을 위한 제2회 정원산업박람회를 개최하고 전문작가와 시민작가가 조성한 마을 정원도 공개했습니다.
삭막했던 아파트촌에 생기를 불어넣는, 지역 주민의 휴식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주월드컵경기장 광장이 아름다운 정원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아스팔트 위에도 손쉽게 조성할 수 있는 모래 정원뿐 아니라 통나무로 둘러싼 간이정원까지, 도시 생활에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해주는 다양한 정원 꾸미기 방법이 소개됩니다.
아파트 베란다를 나만의 정원으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화초와 장식품도 구매할 수 있어 시민들의 발길이 잇달았습니다.
[박현자 /관람객]
"(행사를) 작게 생각했는데 와서 보니까 참 좋네요. 좋은 식물들도 많고 예쁜 것도 많고 새로운 식물을 많이 알수 있었어요."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전주정원산업박람회, 70여 관련 업체가 부스를 차렸고 지구를 살리는 정원, 정원이 혁신하는 지역이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도 펼쳐졌습니다.
[이윤주 /전주시 초록정원사]
"화분이나 식물들 이런 것들을 잘 키울 수 있고, 할 있는 요령까지 함께 설명해드리고 있는 그런 박람회입니다."
도심 한 구석의 퇴락했던 근린공원이 근사한 마을 정원으로 모습을 바꿨습니다.
박람회 기간에 맞춰 전문작가와 시민작가가 공들여 만든 이색 정원은 벌써부터 지역의 명소로 이름을 날리고 있습니다.
[이선희 /전주시 서신동 마을계획추진단]
"저녁에 이용하는 인원이 3배 늘었다고 이야기를 해주고 있고요. 구경 오시는 분들은 서신동 분들 축복받았다고 이야기해주고 있고요."
코로나19로 지친 일상 생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되는 정원산업, 도시와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유룡입니다.
- 영상취재 : 정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