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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오세훈 잡으러 창원서 서울 왔다. 7번 정도 만나"
2025-04-29 671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MBC 자료사진]

윤석열 전 대통령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른바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오세훈(서울시장)을 잡으러 창원에서 서울까지 왔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 조사를 앞둔 명 씨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접촉 횟수'를 묻는 질문에 "정확하게 증인과 증거가 있는 것들은 한 7번 정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건희 씨의 공천 개입이 있었다고 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명 씨는 "저는 공천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다 추천했다"며 "그것이 이뤄졌으면 공천개입이고 이뤄지지 않았으면 공천개입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어차피 검찰에서 많은 압수수색을 했고, 또 참고인들을 불렀기 때문에 아마 그 부분은 검찰이 판단을 내리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명 씨는 또 "김 여사가 '조국 수사 때 김상민 검사가 고생을 많이 했다. 챙겨주라'고 했다"며 "김영선 (전 의원) 관련해서 의견 타진을 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영부인이 전화가 직접 와서 부탁했을 때, 영부인 부탁을 거절하는 사람이 있겠느냐"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해서 "저한테 오시는 분들은 다 제 고객이었다"며 "기분 나쁘다고 국회에 헬기를 띄우면 되겠냐. 김건희 여사,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안타깝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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