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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서 호남행보 시동".. 이재명의 약속은?
2025-04-24 653
조수영기자
  jaws0@naver.com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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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예비후보이자 유력 대권주자의 첫 호남 행선지는 '전북'이었습니다.


호남권 경선이 어제(23일) 막이 오른 가운데 1박 2일 일정으로 호남을 찾은 이재명 후보가 새만금에서 행보를 시작한 건데, 전북 지역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보도에 조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재생에너지 집적단지로 추진되는 새만금에서 '건강한 미래에너지'를 주제로 간담회를 가진 이재명 예비후보,


윤석열 정권 시절 검찰의 대대적인 태양광 수사 등으로 위축된 관련 업계 의견을 청취하며 에너지 정책의 대전환을 예고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검찰이) 온 동네 다 쑤셔가지고 조사를 해서 피곤해 못 살겠죠? 더 빠른 속도로 재생에너지 사회로 신속하게 진입을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구체적인 전북 공약은 모두 자신의 SNS를 통해 발표했습니다.


우선 전주를 제3금융중심지로 도약시키고, 서남대 의대가 문을 닫은 빈자리엔 국립의대를 신설해 지역의료 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약속했지만 답보 상태인 전주~대구 간 고속도로, 행정수도 이전이 거론되는 세종과 전주를 잇는 '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도 공약에 담았습니다.


대부분 전북도의 숙원 사업들인데, 그동안 지역 환경단체가 요구해 온 새만금 수질문제의 대안을 반영시킨 부분도 눈에 띕니다.


[박균택 / 국회의원(이재명 캠프 법률지원단장)]

"새만금 해수유통을 확대하여 생태계를 복원하고 사회적 합의를 거쳐 조력발전소 건설도 검토하겠습니다."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전폭적으로 지원해 전주의 한식과 후백제 유산을 세계적 문화자산으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국토 균형발전, 지방균형발전에 많은 에너지를 쏟아야 하는 중요한 이유이고, 그 중에서도 더 많은 소외를 겪고 있는 전북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이 밖에 이 후보는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고부가 농생명 산업의 거점으로, 남원과 장수 등 전북 동부권 시·군은 치유 관광과 친환경 농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영상편집: 서정희

영상취재: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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