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Air
한동훈 대선 출마 “이제 남은 것은 이재명 뿐.. 선거로 이길 것”
2025-04-10 1592
이종휴기자
  ljh@jmbc.co.kr

[MBC자료사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을 하며 “정치 교체, 시대 교체, 세대 교체를 이루겠다”고 말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오늘(10일) 오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이 먼저인 나라, 성장하는 중산층의 나라, 실용이 이념을 이기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전 대표를 향해서 여러 차례 비판 공세도 폈습니다. 


그는 “헌법재판소가 지적한 것처럼 30번의 탄핵 소추와 일방적 법안 처리를 남발한 지금의 정치 상황에 이재명 민주당의 책임도 대단히 크다”고 말한 뒤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으로 이제 남은 것은 이재명 대표뿐이다”며 이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이어 “그(이재명 대표)가 형사 법정에서 심판받기 전에 우리 국민은 그걸 기다리지 않고 이번 선거에서 심판할 것이다”며, “우리는 법원의 선고가 아니라 국민의 선거로 이재명 민주당을 이길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수명이 다한 87 체제부터 바꾸겠다. 대통령의 권한, 권력 남용 가능성뿐 아니라 민주당 같은 다수의 횡포도 개혁하겠다”면서 “4년 중임의 분권형 대통령제와 양원제를 약속드린다”고 말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86 정치인들은 몇 년의 학생운동 경력으로 90년대 정치에 발을 들여서 기득권이 되었다”고 비판하며 “이제 86 정치인들은 우리 사회의 주축인 86 이후의 세대가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할 수 있도록 자리를 내줘야 할 때다”고 밝혔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