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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운전자도 '사고 위험 높다' 인식.. "운전 보조 장치 적용 늘려야"
2025-04-10 774
전재웅기자
  rebear@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고령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운전 보조 장치와 안전 교육 등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65세 이상 운전자 300명을 대상으로 한 교통안전 인식 조사 결과 60%의 응답자가 고령자의 사고 위험이 높다고 답했습니다.


이유로는 판단력과 반응 속도 저하 응답이 95%였으며, 시력과 운동신경 저하, 약물 복용 영향도 원인이라는 응답이 나왔습니다.


실제 소비자원이 고령·비고령자 17명씩을 대상으로 도로 주행 시험을 실시한 결과 65세 이상은 앞 차량 급정거 상황에서 0.47초, 불법주차 사이로 사람이 나오는 경우 1.08초 반응이 늦었습니다.


(사진출처 : 한국소비자원)
 

고령운전자 62%는 안전 운전을 돕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가 부착된 차량 도입이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거라 응답했고, 도로 환경 정비와 안전 교육 요구 응답 비율도 높았습니다.


또, 50.3%의 응답자는 면허를 갱신할 때 신체 능력 검사를 강화하거나 주행 시험을 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현행법상 비상자동제동장치의 설치는 의무화되어 있지만, 페달을 잘못 조작하는 것을 방지하는 장치가 설치된 차량은 제한적인 실정입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부에 페달 조작 방지 장치 차량의 확대 방안, 차량 안전 기술 강화 등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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