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에 대해 ‘잘된 판결이다’는 응답이 64%, ‘잘못된 판결이다’는 답변은 28%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탄핵 선고 이후인 4월 7일부터 9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같이 나타났습니다.

해당 답변을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341명) 가운데는 ‘잘된 판결’ 97%, ‘잘못된 판결’ 1%였고, 국민의힘 지지자(334명) 가운데는 ‘잘된 판결’ 21%, ‘잘못된 판결’ 70%로 나타났습니다.

헌번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 과정을 신뢰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신뢰한다’는 답변이 69%, ‘신뢰하지 않는다’는 28%로 조사됐습니다.

탄핵 선고 직전인 4월 첫째주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응답이 46%, 신뢰하지 않는다 46%였는데, 선고 이후엔 신뢰 응답이 23%포인트 높아졌습니다.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을 수용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수용한다’ 74%였고, ‘수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3%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앞으로 어떻게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출당시키고 정치적 관계를 정리하는 것이 좋다’는 답변 50%로 가장 높았고, 이어 ‘중립적 입장에서 법적 절차를 지켜보는 것이 좋다’ 27%, ‘계속 지지하고 정치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좋다’ 16%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4월 7일부터 9일까지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진행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응답률은 24.9%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