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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의대생 휴학계 모두 반려.."학칙대로"
2025-03-18 579
허현호기자
  heohyeonho@gmail.com

[전주MBC 자료사진]

전북대가 의대생들이 낸 휴학계를 모두 반려하기로 했습니다.


전북대는 전체 재학 의대생 870여 명 중 신입생 등을 제외한 654명이 휴학계를 제출한 가운데, 대부분이 진단서 같은 별다른 증빙 없이 정부 정책에 반대해 휴학계를 낸 것으로 보고 학칙대로 모두 반려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북대 학칙에 따르면, 휴학 신청을 위해서는 사유서를 첨부하거나 학과장 확인을 받아야 하며, 반려된 상태에서 오는 28일까지 수강신청을 하지 않거나 수업을 거부하면 제적 또는 유급 처리됩니다.


앞서 지난 7일 정부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증원 이전 수준인 3,058명으로 동결하겠다며, 대신 이달 말까지 학생들이 수업에 복귀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하지만 의대생들은 필수의료 패키지 철회 등 8대 요구안이 관철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2주 가까이 강의에 복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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