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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공수처, '尹 체포 경찰 위임' 하루 만에 철회…"공조본 체제 협의"
2025-01-06 1185
이정용기자
  jylee@jmbc.co.kr

[MBC 자료사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경찰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떠넘기려다 철회했습니다. 


공수처는 오늘(6일)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향후 공조수사본부 체제하에 잘 협의해 집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공지했습니다. 


공수처는 "본건과 같이 중대한 사건의 수사에 작은 논란의 소지도 남기지 않아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 국가수사본부와 의견을 같이한다"고 했습니다.


또 "공수처법, 형사소송법 등 자체 법리 검토 결과 (공수처의) 영장 집행 지휘권이 배제되지는 않는다고 판단해 공문을 발송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공수처는 어제(5일)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업무를 경찰에 일임한다는 공문을 경찰 국수본에 보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공문에 법률적 논란이 있다며 사실상 집행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3일 경찰과 함께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다가 대통령 경호처에 가로막혀 실패한 바 있습니다. 


국수본은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대통령경호처가 집행을 방해하면 체포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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