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자료사진]
같은 학교에 다니는 여학생의 얼굴 사진을 도용해 딥페이크 합성물을 제작한 고교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충북경찰청은 오늘(6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충북 모 고등학교 3학년 A 군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 군은 지난해 9월 같은 고등학교 여학생 B 양의 얼굴 사진을 다른 여성의 나체사진에 합성한 허위 사진을 제작하고 이를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 양은 A 군이 자신의 사진을 도용해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을 제작했다는 소문을 듣고 경찰에 고소장을 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군의 전자기기에서 B 양을 대상으로 한 불법 합성물이 확인됐습니다.
A 군이 해당 합성물을 유포한 정황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군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조만간 송치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