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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경찰 "대통령경호처, 일반 사병 동원 확인"
2025-01-06 280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MBC 자료사진]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저지에 일반 사병이 동원됐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오늘(6일) 긴급브리핑을 열고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영장 집행 당시 경호처가 체포 저지선 구축에 경호부대 일반 사병을 동원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반 사병은 의무복무를 위해 군에 입대한 장병을 의미합니다.


특수단 관계자는 "현장에서 관련 증거를 채증했고, 어느 정도 동원한 걸 확인했다"고 했습니다.


동원된 군 부대가 어디인지에 대해선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근무하는 부대 2곳이 맞다"며 "인원에 대해선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대통령 관저 외곽 경비를 맡는 수도방위사령부 55경비단과 33군사경찰경호대인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특수단은 등으로 꾸려진 공조수사본부(공조본)는 지난 3일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지만 경호처에 가로막혀 5시간여만에 철수했습니다.


당시 수백 명의 인력이 스크럼을 짜서 영장 집행을 막았는데 이중 일부가 사병이라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경호처는 관저에 55경비단을 배치했지만, 영장을 집행하러 온 공조본과 충돌 상황이 생길 수 있어 후방 근무로 전환됐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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