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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무산된 尹 성탄절 조사.. 공수처 “향후 대응 검토”
2024-12-25 872
김유섭기자
  rladb1205@gmail.com

[MBC 자료사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내란 혐의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이 2차 출석에 불응한 것과 관련해 체포영장 청구 등 향후 수사 방식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오늘(25일) 윤 대통령 체포영장 청구 등 향후 수사 계획에 대해 "체포영장은 너무 먼 것 같고 고려할 게 많다. 아직 이야기할 단계가 아니고, 좀 더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통상 3번 정도 부르는 게 절차인데 통상적인 절차에 따를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가능성도 있으니 검토하고 고민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어떻게 할 것인지는 당연히 검토, 논의하고 결정해야 할 문제"라며 "오늘 중으로 결정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했습니다.


앞서 공수처와 경찰 국가수사본부, 국방부 조사본부로 구성된 공조본은 지난 20일 윤 대통령에게 이날 오전 10시까지 정부과천청사 공수처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는 2차 출석요구서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출석요구 시한까지 끝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18일 출석하라는 공수처의 1차 출석 요구에도 불응한 바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변호인단 구성에도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아직 공수처에 변호인 선임계도 내지 않은 상태입니다.


윤 대통령 측은 이미 출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어제(24일) "아직 여건이 안 됐다"며 "내일  출석하기는 어렵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국회가 탄핵을 소추한 만큼 수사보다는 탄핵심판 절차가 우선이라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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