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Air
전북 현대 사령탑에 '거스 포옛'.."역대 최고 커리어"
2024-12-24 985
허현호기자
  heohyeonho@gmail.com

[전주MBC 자료사진]

[선명한 화질 : 상단 클릭 > 품질 720p 선택]

◀앵커▶

강등을 겨우 면하며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던 프로축구 전북현대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신 거스 포옛 감독을 새 사령캅으로 선임했습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감독 후보에 올랐을 정도로 K리그 역대 최고 커리어로 평가돼, 축구 명가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허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 시즌 리그 10위로 사상 최악의 성적을 거두며 강등 위기에까지 몰렸던 전북 현대모터스,


후임 사령탑으로 우루과이 출신 거스 포옛 감독을 선임했습니다.


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 감독으로 EFL컵에서 준우승까지 거뒀던 감독으로,


스페인 라리가 레알 베티스와 리그앙 보르도 등을 거쳐 가장 최근에는 그리스 국가대표팀을 2년 동안 맡아왔습니다.


[거스 포옛 감독 (YouTube 'Team VIEWism')]

"저는 이유를 설명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저는 "닥치고 그냥 해" 라고 말하는 타입의 감독이 아닙니다."


최근 한국 국대 감독 최종 후보로 협상까지 진행되며 국내 팬들에게 이름을 알린 바 있는데,


EPL 출신 감독으로는 K리그 두번째로 명실상부 역대 최고 '빅네임'으로 평가됩니다.


당초 K리그 최고의 전술가 중 한 명인 이정효 광주FC의 감독의 이적설이 흘러 나왔던 전북 현대,


최종 후보인 두 감독 중 축구 철학과 경험 등 세부 평가 항목을 두고 저울질 끝에 포옛 감독을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현우/MBC 축구 해설위원]

"(전북 현대의) 문제점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빌드업이 별로 체계가 안잡혀 있다는 느낌을 좀 많이 받았어요. 이정도 레벨의 감독이라면 많이 좀 잡아줄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다만 화려한 커리어에 비해 성적 부진에 따른 경질이 반복되며 성과가 크지 않았던 점은 우려점으로 지목됩니다.


이에 전북현대 관계자는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며 감독 본인이 조금씩 진화하는 점이 보였다"며 선임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환경과 상대에 맞춘 전술적 유연성과 함께, 리더십도 높게 평가하며 중장기적으로 팀 분위기를 다잡을 적임자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음주 초 코치진과 함께 입국하는 거스 포옛 감독은 기자회견 등 국내에서의 짧은 일정을 마친 뒤 다음달 2일 태국 전지훈련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허현호입니다.


영상취재: 유철주

영상출처: YouTube 'TeamVIEWism', 'aek365', 'FourFourTwo', 'Sunderland AFC''Barry Unwin', 'Sky Sports Premier League'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