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 가결 이후 헌재의 파면 결정을 촉구하는 첫 주말 집회가 어제(21) 전주에서 열렸습니다.
춥고 궂은 날씨에도 시민들은 대통령의 조속한 파면과 방탄에 나선 국민의힘 해체 등을 요구했습니다.
이창익 기잡니다.
◀리포트▶
"윤석열을 파면하라 구속하라"
뚝 떨어진 기온에 눈까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주말 오후 전주 객사 앞에는
대통령의 파면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어김없이 모였습니다.
저항의 상징이 된 K팝 '다시 만난 세계'를 함께 부르는 집회 참가자는 초등학생부터 중고생은 물론
아이를 안고 나온 엄마, 어르신들까지 성별과 연령 구분이 없습니다.
시민들의 한결같은 바람은 역시 계엄선포로 국민의 삶을 힘겹게 만든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과 파면입니다.
[정재철 진안 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
"살 수가 없을 정도로 경제를 윤석열이 말아먹어서 폐업할 수밖에 없습니다."
탄핵 의결을 방해하고 여전히 대통령 방탄에 나선 정당 국민의힘에 대한 불만은 거셌으며
민생법안마저 거부권을 행사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요구도 터져 나왔습니다.
[강성희 전 국회의원]
"침묵하고 동조했던 내란의 공범 한덕수를 탄핵하라."
특히, 탄핵소추안 통과 뒤에도 대통령과 측근들의 지배력은 여전하다며 탄핵이 될까지 절대 경계를 늦춰선 안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방용승 윤석열퇴진전북운동본부 상임대표]
"이 싸움 아직도 끝나지 않았죠.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닙니다. 끝까지 싸워 나가시겠습니까."
이번 주말 집회에는 경찰 추산 6백여 명 주최 측 추산 2천여 명이 참가했으며,
윤석열퇴진 전북운동본부는 헌재 결정이 나올 때까지 매주 토요일 변함없이 집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창익입니다.
영상취재: 최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