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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비상계엄 없다는 말? 못 믿어" 법조·종교계·시민단체 비판
2024-12-07 630
박혜진기자
  hjpark@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종교계와 법조, 각종 시민사회단체가 한목소리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전북참여자치연대는 진정성 있는 사과라고 볼 수 없고 정국 안정을 당에게 일임한다는 것은 당 뒤로 숨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며 윤 대통령은 즉각 퇴진하고 수사에 응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전북지부도 계엄 선포를 '불가피한 조치'로 표현한 것은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진정한 사과가 아니라고 꼬집었습니다. 


전북인권선교협의회도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궁지에 몰린 상황을 모면하려는 조치일 뿐이라고 규탄했습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와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도 '겨우 2분짜리 사과를 위해 사흘을 침묵했냐'라고 비판하며 제2 비상계엄이 없을 것이라는 약속도 믿을 수 없어 즉시 탄핵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민주언론시민연합도 내란 동조죄로 수사 대상에 올라야 할 국민의힘에 정국을 일임한다는 발표는 대통령의 떨어진 현실감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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