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비상계엄 선포 이후 나흘만에 나온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해 도내 야당 의원과 각 도당들이 일제히 비판에 나섰습니다.
한병도 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규명 TF부단장은 윤 대통령이 국회와 선관위에 군을 투입하는 등 비상계엄을 통해 위법한 행위를 했음에도 뒤늦게 진정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담화를 했다며, 면피용으로 마지못해 발표한 것으로밖에 생각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전권희 진보당 전북도당위원장은 대통령이 지금도 위법한 계엄사태에 대해 정확한 상황 파악이 안 된 것 같다며, 대통령직 유지를 어떻게 국민이 아닌 국민의힘에 맡길 수 있냐며 대국민 담화도 여당을 위한 것 아니냐며 꼬집었습니다.
오현숙 정의당 전북도당위원장도 대통령의 담화는 잘못을 인정하기보다 정치적으로 계산된 행동이라며, 국민의힘이 책임지고 탄핵안에 찬성표를 던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민주당과 진보당, 정의당 소속 전북 지방의원들과 당원들은 오늘(7일)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을 촉구하기 위해 국회 상경집회에 나섰고 일부는 전주 객사에서 오후 4시부터 열리는 집회에 참가할 예정입니다.